아쿠아 디 파르마 피오니아 노빌레 리뷰 Aqua di Parma - Peonia Nobile

오늘 리뷰할 향수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피오니아 노빌레 이다.

아쿠아 디 파르마의 여성향수이고,

분홍색 수색이 굉장히 예쁜 향수이다.

 

분홍색 수색만큼이나

향 자체도 굉장히 예쁘게 잘 발향되는

그런 향수였다.

1. 노트

단일 노트

블랙 페퍼, 라즈베리, 피오니, 제라늄, 장미

프레지아, 엠버, 패츌리, 머스크

 

1).

 

처음 뿌리면 피오니, 장미 향이 복합적으로 난다.

대체로 피오니 향이고 장미가 섞여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약간 지린듯한 꽃향이 나는데,

장미의 지릿한 꽃향과

라즈베리가 섞여서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어느정도의 꽃 비린향은

생화같은 느낌을 주는데 도움을 준다.

생동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피오니 인거같은데? 장미 인가?

싶은 정도의 느낌이다.

둘 중에 어떤 꽃향이 더 나는지는

사람마다 조금 다를 것 같다.

 

굉장히 예쁜 피오니와 장미들이 많은

꽃밭에 들어가 라즈베리가 묻은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 느낌이다.

라즈베리가 꽤나 많이 느껴져서

꽃향과 달달한 향이 복합적으로 난다.

 

2).

 

시간이 지나도 비슷한 향취를 유지하는데,

패츌리, 페퍼, 엠버, 머스크등이 꽃향과 어우러 지면서

 조화로운 향을 보여준다.

꽃과 라즈베리가

더 예쁘게 발향되는 것을 도와주는 느낌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패츌리나 오크모스가 꽃향과 결합 될 때

꽤나 매력적인 향을 내는 것 같다.)

 

아주 약간은 꽃비누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아쿠아 디 파르마의 향수들은

대부분 특정 향조가 튀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려 하는 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

전체적으로 코에 특별히 거슬리는

부분들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진다.

 

예쁜 피오니와 장미

+

달콤한 라즈베리

+

포인트를 주는 패츌리, 머스크, 페퍼

 

2. 인물

 

향 자체가 예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다.

특별히 부담스럽게 튀는 향도 없고,

좋은 꽃 향 나는 샴푸를 사용하고

난 뒤의 느낌이 들기도 한다.

블랙핑크의 지수씨가 떠올랐다.

무대 위에서의 모습 보다는

평소의 모습과 잘 어울리는 향수라고 생각한다.

 

예쁨 5.5 + 달콤함 2.5 + 상큼함 2

정도의 느낌이 드는 향수이고

지수씨가 그런 느낌을 준다고 생각한다.

 

3. 색감

수색과 향이 굉장히 어울리는 향이다.

보통 향수를 만들 때

수색 또한 향을 고려하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싶으면

수색을 참고하는 것도 향수를 고르는 하나의 방법이다.

(물론 보통 흰색인 경우가 많다.)

 

처음 향수를 뿌리고 난 뒤의 느낌은

위의 색보다 조금 더 진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꽃향과 여러 다른 향들이 섞여

약간 더 녹색이나 어두운 계열이

섞이게도 느껴진다.

그러나 보통의 느낌은

위와 같은 분홍색 계열이 느껴지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색을 골라보았다.

 

4. 마치며

 

기본적으로 예쁜 꽃향이 매력적인 향수이다.

스치듯 맡으면

좋은 꽃향이 나는 샴푸로 방금 머리를 감고

옆을 지나가는 그런 느낌이 든다.

특별히 강한 이미지 보다는

예쁜 꽃향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충분히 추천해드릴만한 향수이다.

 

다만 피오니나 장미 향 자체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피오니와 장미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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