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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론

사람들이 니치 향수를 찾는 이유 바야흐로 니치 향수의 시대이다.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니치 향수를 찾고 있고 기존의 유명한 브랜드에서 벗어나 더 많은 독특한 니치향수 브랜드를 찾아 직구를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향수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십개, 더 나아가 수백개의 니치향수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니치향수에 열광하는 걸까? 1. 자신만의 향을 찾고자 하는 욕구 사람들은 점점 개인주의적으로 변해가고 자신만의 무언가를 가지고 싶어한다. 더군다나 향은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으니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기에 향만한 좋은 재료가 없다. 우리가 흔히 쉽게 접할 수 있는 패션향수들은 왠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것 같고, 가격대가 더 비싸고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패션향수보다).. 더보기
향수 부향률에 관하여 오늘은 향수 부향률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까 한다. 향수 부향률이란 쉽게 말해 제품에서 원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향수는 조향사가 만든 원액에 알콜등이 섞여서 만들어진 액체이다. 원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부향률이 높다고 말한다. 1. 분류 향수는 부향률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Eau de Cologne, Eau de Toliette, Eau de Parfum, Parfum 으로 분류된다. 1) 코롱 코롱은 3~5%의 부향률을 지니고 있으며, 알콜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통 2~3시간정도의 지속력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즉각적인 환기, 리프래쉬, 청량감을 느끼기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보통 조말론의 향수들이 코롱에 속하며 지속력이 낮기로 유명하다. 그만큼 상대적.. 더보기
카피향수에 대해 오늘은 카피향수들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해외에는 이미 예전부터 많이 있었지만, 국내에는 니치향수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카피향수들이 더더욱 많아진 것 같다. 향의 카피를 넘어서서 병과 라벨링 디자인도 따라해서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카피향수들의 수요는 비싼 니치향수의 가격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향수에 돈을 투자하는 것에 익숙한 향 매니아들 말고, 일반인들에게 니치 향수는 굉장히 비싼 가격이다. 심지어 패션향수들도 비싸다며 무조건 싼 향수를 찾는분들도 꽤 많다. (실제 주변에서도 그런분들이 있다.) 향은 좋다고 들었고, 나만의 향수를 찾고 싶어서 니치향수를 기웃기웃 거려보지만 향수에 그만큼의 큰 돈을 투자하기는 싫고 이런 분들이 보통 카피향수를 구입하는 경우가 .. 더보기
자몽 Grapefruit oil 오늘 이야기 해볼 향료는 자몽이다.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그 자몽이 맞다. 이 자몽이 향수나 향에서도 굉장히 많이 사용된다. 1) 자몽은 시트러스류로 분류되며, Limonene이라는 합성향료가 75% 주성분을 이루고 있다. 시트러스류는 쉽게 말해 우리가 알고있는 과일들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첫 느낌은 상큼하고 달달하며 약간의 화함이 느껴진다. 과일류 답게 촉촉함과 수분감을 가지고 있다. 상큼함과 달달함은 자몽개체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다. (팁을 하나 주자면 시트러스류의 향들을 시향할 때 자신만의 표를 만들어 두면 좋다. 예를들어 달달함, Fresh, 지속력, 수분감 이런식으로 기준을 정해두고 5점만점을 기준으로 각각의 점수를 매기는 형식이다. 이렇게 정리해두면 추후에 직접 .. 더보기
유칼립투스 오일 Eucalyptus oil 오늘 이야기 해 볼 향료는 유칼립투스이다. 많은 분들이 들어보고 어느정도 향을 아실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가볍게 다루어 볼까 한다. 1) Herbal 노트로 분류되며 프레쉬한 느낌을 주는 향료이다. 흔히 말하는 화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네추럴하고 허벌한 쉽게 말하면 자연의 향취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징 때문에 공기정화나 청량감을 주어야 하는 상황,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향료이다. 기온이 조금 낮을 때는 시원하고 촉촉함이 강하게 느껴지고, 더운 여름에는 오히려 은행지린내 혹은 흙비린내로 표현될 수 있는 비린듯한 향취가 느껴진다. 뒤에 숨어있는 지린내가 더운 날씨에 묻어나와서 많은 양을 사용할 시에 부담스러운 경우들이 있다. 청량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나 뒤에 숨어있는 부드러운 스윗함이 조금 있다. 2).. 더보기
첫 향수를 패션향수로 추천해주는 이유 오늘은 패션향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볼까 한다. 요즘 워낙 니치향수의 열풍이기도 하고, 조금 더 가격이 비싸고 나만의 향을 가지고 싶다는 욕심들이 강해서 보통 니치향수를 하나쯤 들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물론 무조건 패션향수를 사라! 혹은 니치향수를 사라! 라는 말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첫 향수는 패션향수를 추천해주고 싶다. 과거 첫 니치향수를 시향하러 돌아다녔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워낙 종류도 많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백화점에서 시향하러 이곳 저곳 돌아다니기는게 굉장히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또 몇몇 매장들 같은 경우에는 편하게 티한장 입고 나가면 무시하는 경우가 꽤 많다. 급하게 시향하고 돌아다니다 보면 기억이 왜곡되는 경우도 꽤나 있다. 시향지를 받아오는 경우에도 향이.. 더보기
패션향수, 니치향수 오늘은 패션향수와 니치향수를 비교해볼까 한다. 요즘은 두가지의 구분이 크게 유의미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기본적인 분류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1. 패션향수 기본적으로 패션브랜드의 향수들을 패션향수라고 칭한다. 예를들면 자라, 베르샤체, 프라다 등 이런 브랜드에서 나온 향수들을 패션향수라고 부른다. 부수적인 분류를 생각해 보자면, 1)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2) 패션브랜드의 향수 3) 호불호가 적고 접근성이 좋은 향수 (올리브영 등에서 시향이 가능한) 정도의 특징을 가진 향수이다. 호불호가 적은 향들이 많기 때문에 타인의 피드백을 중요시 한다면 니치향수 보다는 패션향수가 더 좋은 답이 될 수 있다. 다만 어디서 많이 맡아본 향들이라는 느낌이 들 수는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도 하고 (좋다.. 더보기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리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조말론의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이다. 블랙베리 만큼이나 우리나라에서 굉장한 인기를 얻고있는 향수이다. 세이지가 자칫 잘못하면 아저씨스러운 향을 내기도 하는데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는 바다소금과 세이지, 자몽, 암브레트의 조화가 굉장히 좋은 향수이다. 조말론의 향수들은 부담스럽거나 과하지 않아서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인기를 끌지않나 생각한다. 1. 노트 이름에 걸맞게 바다소금과 세이지가 주를 이루는 노트를 보여준다. 여담이지만 언제부턴가 향수 네이밍을 해당 향수에서 가장 주를 이루는 향료로 지어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조말론도 그렇고 한참 핫하던 르라보도 그렇고 이름짓기 쉽다는 생각이 든다. 각설하고, 1) 처음 향을 맡으면 확실히 향에서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대놓고 서늘한 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