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수

향수 지속력을 높이는 방법 오늘은 향수 지속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많은 분들이 향수를 사용하시면서 지속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실 것이다. 왜 나는 향수가 뿌리면 금방 사라지지? 너무 지속력이 안좋은 것 같은데? 와 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지속력을 높이는 몇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1. 몸의 수분감을 높여준다. 향은 습도가 높을 때 확산력과 지속력이 좋다. 보통 몸이 건조하신 분들은 향이 오래 안가고 발향력도 나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몸의 수분감을 높여주는 게 첫번째 방법이다. 평소 수분을 잘 섭취하고, 환경을 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가지 중요한 팁을 드리자면, 향수를 뿌리기 전에 손목이나 몸에 무향의 수분감이 좋은 로션이나 바셀린을 바른 후에 그 위에 향.. 더보기
제라늄 오일 Geranium oil 오늘 이야기 해 볼 향료는 '제라늄' 이다. 아마 향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본 향료일 것이다. 주의할 점은 간혹가다 제라늄을 민트로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점이다. 아마 프레데릭말의 제라늄 뿌르무슈 때문에 제라늄 = 민트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듯 하다. 제라늄은 민트가 아니며 Floral에 속하는 향료이다. 1). Floral에 속하는 향료이며 위의 사진처럼 생긴 꽃이 제라늄이다. 시큼하기도 하고 약간 텁텁한 느낌도 든다. 껍질이 마른 느낌도 들고 짭쪼롬함이 느껴진다. 색감으로 따져보면 속이 조금 비치는 살구빛 정도의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제라늄은 향수에 생각보다 정말 많이 쓰이는데 장미의 대체품으로 정말 많이 사용된다. 상대적으로 장미보다 저렴하며, 주성분을 따져보았을 때 장미와.. 더보기
향수 부향률에 관하여 오늘은 향수 부향률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까 한다. 향수 부향률이란 쉽게 말해 제품에서 원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향수는 조향사가 만든 원액에 알콜등이 섞여서 만들어진 액체이다. 원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부향률이 높다고 말한다. 1. 분류 향수는 부향률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Eau de Cologne, Eau de Toliette, Eau de Parfum, Parfum 으로 분류된다. 1) 코롱 코롱은 3~5%의 부향률을 지니고 있으며, 알콜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통 2~3시간정도의 지속력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즉각적인 환기, 리프래쉬, 청량감을 느끼기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보통 조말론의 향수들이 코롱에 속하며 지속력이 낮기로 유명하다. 그만큼 상대적.. 더보기
카피향수에 대해 오늘은 카피향수들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해외에는 이미 예전부터 많이 있었지만, 국내에는 니치향수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카피향수들이 더더욱 많아진 것 같다. 향의 카피를 넘어서서 병과 라벨링 디자인도 따라해서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카피향수들의 수요는 비싼 니치향수의 가격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향수에 돈을 투자하는 것에 익숙한 향 매니아들 말고, 일반인들에게 니치 향수는 굉장히 비싼 가격이다. 심지어 패션향수들도 비싸다며 무조건 싼 향수를 찾는분들도 꽤 많다. (실제 주변에서도 그런분들이 있다.) 향은 좋다고 들었고, 나만의 향수를 찾고 싶어서 니치향수를 기웃기웃 거려보지만 향수에 그만큼의 큰 돈을 투자하기는 싫고 이런 분들이 보통 카피향수를 구입하는 경우가 .. 더보기
자몽 Grapefruit oil 오늘 이야기 해볼 향료는 자몽이다.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그 자몽이 맞다. 이 자몽이 향수나 향에서도 굉장히 많이 사용된다. 1) 자몽은 시트러스류로 분류되며, Limonene이라는 합성향료가 75% 주성분을 이루고 있다. 시트러스류는 쉽게 말해 우리가 알고있는 과일들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첫 느낌은 상큼하고 달달하며 약간의 화함이 느껴진다. 과일류 답게 촉촉함과 수분감을 가지고 있다. 상큼함과 달달함은 자몽개체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다. (팁을 하나 주자면 시트러스류의 향들을 시향할 때 자신만의 표를 만들어 두면 좋다. 예를들어 달달함, Fresh, 지속력, 수분감 이런식으로 기준을 정해두고 5점만점을 기준으로 각각의 점수를 매기는 형식이다. 이렇게 정리해두면 추후에 직접 .. 더보기
유칼립투스 오일 Eucalyptus oil 오늘 이야기 해 볼 향료는 유칼립투스이다. 많은 분들이 들어보고 어느정도 향을 아실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가볍게 다루어 볼까 한다. 1) Herbal 노트로 분류되며 프레쉬한 느낌을 주는 향료이다. 흔히 말하는 화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네추럴하고 허벌한 쉽게 말하면 자연의 향취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징 때문에 공기정화나 청량감을 주어야 하는 상황,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향료이다. 기온이 조금 낮을 때는 시원하고 촉촉함이 강하게 느껴지고, 더운 여름에는 오히려 은행지린내 혹은 흙비린내로 표현될 수 있는 비린듯한 향취가 느껴진다. 뒤에 숨어있는 지린내가 더운 날씨에 묻어나와서 많은 양을 사용할 시에 부담스러운 경우들이 있다. 청량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나 뒤에 숨어있는 부드러운 스윗함이 조금 있다. 2).. 더보기
첫 향수를 패션향수로 추천해주는 이유 오늘은 패션향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볼까 한다. 요즘 워낙 니치향수의 열풍이기도 하고, 조금 더 가격이 비싸고 나만의 향을 가지고 싶다는 욕심들이 강해서 보통 니치향수를 하나쯤 들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물론 무조건 패션향수를 사라! 혹은 니치향수를 사라! 라는 말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첫 향수는 패션향수를 추천해주고 싶다. 과거 첫 니치향수를 시향하러 돌아다녔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워낙 종류도 많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백화점에서 시향하러 이곳 저곳 돌아다니기는게 굉장히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또 몇몇 매장들 같은 경우에는 편하게 티한장 입고 나가면 무시하는 경우가 꽤 많다. 급하게 시향하고 돌아다니다 보면 기억이 왜곡되는 경우도 꽤나 있다. 시향지를 받아오는 경우에도 향이.. 더보기
프루스트 효과 의식하지도 않았는데 길을 가다가 익숙한 향기를 맡고 뒤를 돌아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명확하게 언제, 어디서 맡아본지는 몰라도 그 향이 기억나서 돌아보았을 텐데 이것을 '프루스트 효과' 라고 한다. 이는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에서 따온 명칭이다. 후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예민하고 정교한 감각기관이다. 특히 향의 인지는 매우 흥미로운 과정을 통해 인식이 되는데, 후각신경세포에서 감지된 정보는 우리 뇌 속의 '변연계'와 연결되는데, 이 변연계는 인간의 감정과 기억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향을 맡으면 단순히 향을 인지하는 것을 넘어서 그 당시, 혹은 그 향과 관련된 기억들을 떠올리도록 되어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잊고있던 기억이 되살아나기도 하며, 과거 어릴적 특정 향에 대한 호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