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주루텐 끌레드 머스크 리뷰 Serge lutens - Clair de musc

오늘 리뷰할 향수는

세르주르텐의 끌레드머스크이다.

흔히들 폭닥폭닥한 머스크, 따뜻한 머스크를

찾을 때 이야기가 나오는 향수로

우리나라에서 세르주루텐 향수들 가운데

유명한 것들 중 하나이다.

 

구바틀, 신바틀이 따로 있으며

현재는 신바틀만 판매하고 있으나

과거에 구매하셨던 분들이나

예전제품이 구바틀로 아직 거래가 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저 뚜껑을 열고 스프레이 뚜껑을 따로 끼울수 있다.

 

1. 노트

 

단일노트

아이리스, 머스크, 네롤리, 베르가못

 

1)

처음 뿌리면 우리가 알고 있는 머스크의 향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아이리스 + 머스크의 조합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살내음처럼 느껴지기에

좋은 조합인듯 보인다.

덩떼브하에서도 저 조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마찬가지도 끌레드머스크도

그런 살내음, 사람내음을 표현하기 위해

저 조합을 선택했다고 보여진다.

 

아이리스, 네롤리, 베르가못은 절대

이 향수의 주인공이 아니다.

머스크가 명확하게 주인공이고

그 외의 노트들은

이 머스크가 단조롭지 않도록 보조해주는

역할정도를 수행해주고 있다.

 

타 머스크가 주 향료인 향수들은

보통 관능적이거나 섹시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 것들이 많은데

끌레드머스크는 굉장히 포근하고

깨끗한 머스크라는 생각이 든다.

 

향이 느껴진다기 보다는

폭닥폭닥한 강아지 품에 안긴 느낌이랄까

향 자체 보다는

그 포근함과 따뜻한 머스크의

분위기를 나타내려 노력한 듯한 향수이다.

 

다만 어떤 분들에게는

해당 향수가 조금 숨막히는 정도의

답답함을 지닌 머스크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다.

 

2).

시간이 지나도 끌레드머스크는 비슷한 향을 유지한다.

조금 더 답답한 느낌이 줄어들고

차분한 아이리스 + 머스크의 느낌이 든다.

 

여전히 특유의

폭닥폭닥하고 따스한 느낌이 들고

첨가물이 별로 없는 아이리스, 머스크의 향이 난다.

너무 과한 분위기의 머스크나

관능적인 머스크가 싫은 분이라면

끌레드 머스크를 추천해드리고 싶다.

 

2. 인물

 

심플한 룩에

차분하고 포근한 느낌의 사람이 어울린다.

향 자체가 깔끔하고

정말 심플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꼭 과한 착장보다는

미니멀리즘 하게 입는분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

 

 

성유리씨가 조금 향수랑 어울리지 않나 생각한다.

단아하면서 깔끔하게 예쁘신 느낌이

끌레드머스크와 어울릴 것 같다.

연예인 활동을 하는 성유리가 아니라

일상생활을 평범하게 하고있는 성유리씨..? 정도의 느낌이

이 향수와 잘 어울릴 것 같다.

 

3. 색감

 

살 색에 가까운 색이 떠오른다.

과한 살 색 보다는

깨끗한 살색, 흰색에 가까운 살색이라고 하는게

더 어울리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살색 계열이 색이 떠오른다.

 

4. 마치며

 

가을, 겨울에 더 어울리는 향수로

따뜻함과 폭닥폭닥함이라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는 향수이다.

 

개성이 강한 향이라기 보다는

머스크 자체를 따뜻하게 표현해 내고자 하는

세르주루텐의 노력이 보이는 향수랄까.

향보다는 그 느낌이 더 와닿는 향수이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머스크 향, 좋은 사람내음정도의

향수를 찾고 있으시다면

끌레드머스크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폭닥함의 정도에 있어서

분명 숨막힐정도로 텁텁하다 라고

느끼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이 들기에,

꼭 직접 백화점에 방문하여

시향과 착향을 해보신 후에 구입하실 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