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향수는
이미 많은분들이 알고 계시는
에르메스의 운 자르뎅 수르닐이다.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이고
장 끌로드 엘레나가
이집트의 나일강을 여행하다가
만들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여름향수로
사실 추워지는 요즘 날씨에는 뿌리기 힘들거 같으나
더 추워지기 전에 글을 쓰려 한다.
1. 노트
자몽, 망고, 부들, 연꽃의 순으로
사람들이 많이 느낀다고 투표를 하였다.
1) 처음 수르닐을 뿌리면
딱 여름향수 스러운
시원함과 조금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진득한 달콤함에 더해진 시원함이 아니라,
시원한 바람같은 향취에
과일의 달콤함이 얹어진 느낌이다.
2) 노트에 과일들이 보이듯이
수르닐을 뿌리고 시간이 지나면
여러가지 과일향들이 복합적으로 난다.
+ 야채주스 향이라고들
많이 이야기 하는
건강한 느낌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확실히 야채주스의 느낌이 살짝 난다.
보통의 크리미하거나 많이 달달한 느낌의
향들과는 다르게,
야채, 과일의 달콤함이 연상되는 향이라
부담감이 조금 덜 하다고 느껴진다.
3) 개인적으로 자몽 보다는
연꽃의 향취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더 도드라 지고
연꽃의 향취에 여러 과일을 묻혀놓은 듯한
정도의 느낌이다.
(사실 연꽃과 과일들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서 종합적으로 표현된다)
시간이 지나도 향의 아주 큰 변화는 없고
조금 더 은은해지고 부드러워진다.
2. 인물
봄이나 여름철에 누구나 다 뿌릴 수 있는 향이다.
크게 향의 무게감이 있거나, 큰 호불호 요소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향이다.
그래도 굳이 꼽자면
수수하면서도 상큼한 느낌의 사람이
수르닐을 사용한다면 매력이 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자 연예인으로는 최우식님이 떠올랐다.
악역을 연기할 때 모습 말고,
평소 장난기가 많고 저렇게 웃고 계시는 모습이
수르닐과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여자 연예인은 박보영님이 생각났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이미지가
향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3. 색감
밝은 녹색 빛이 떠오른다.
시원함, 상쾌함은 하늘색이 떠오르지만,
향 자체가 그린한 느낌을 담고 있어서
밝은 녹색 쪽의 색을 선택해 보았다.
건강하면서도 상큼하고
시원한 느낌을 확실히 주기 때문에
여름철에 좋은 향수라고 생각한다.
4. 마무리
남녀노소 누구나 여름철에 뿌릴 수 있는 향수이다.
워낙 유명하고,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다.
가장 좋은 점은
호불호가 잘 갈리지 않는다는 점인데,
간혹가다가 애프킬라 냄새같다는
주변 피드백도 있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정도)
하지만 보통은 무난하게 좋아하는 향이었고
오래 지속되거나 강하지 않아서
뿌리는 나조차도
부담스럽지 않게 향을 즐길 수 있었다.
'Perfu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톰포드 느와 드 느와 리뷰 (0) | 2019.10.11 |
---|---|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리뷰 (0) | 2019.10.09 |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리뷰 (0) | 2019.10.04 |
조말론 블랙베리앤베이 리뷰 (0) | 2019.10.02 |
크리드 어벤투스 솔직 리뷰 Creed Aventus (0) | 2019.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