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 해 볼 향료는 '제라늄' 이다.
아마 향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본 향료일 것이다.
주의할 점은 간혹가다
제라늄을 민트로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점이다.
아마 프레데릭말의 제라늄 뿌르무슈 때문에
제라늄 = 민트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듯 하다.
제라늄은 민트가 아니며
Floral에 속하는 향료이다.
1).
Floral에 속하는 향료이며
위의 사진처럼 생긴 꽃이 제라늄이다.
시큼하기도 하고 약간 텁텁한 느낌도 든다.
껍질이 마른 느낌도 들고 짭쪼롬함이 느껴진다.
색감으로 따져보면
속이 조금 비치는 살구빛 정도의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제라늄은 향수에 생각보다 정말 많이 쓰이는데
장미의 대체품으로 정말 많이 사용된다.
상대적으로 장미보다 저렴하며,
주성분을 따져보았을 때 장미와 많이 겹친다.
합성향료들로 장미의 기본 틀을 형성하고
(장미에 들어가는 주 합성향료들을 조합해서
장미의 흉내를 낸다.)
제라늄을 조금 터치해주면
장미의 느낌이 난다.
실제 요즘은
천연향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많은 부분들이 합성향료로 대체되어 가는 중이다.
2).
장미의 대체품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제라늄 자체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향수들도
굉장히 많다.
이름에 제라늄이 들어간 향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향수들 위주로 찾아보면
제라늄을 조금 더 잘 느낄 수 있다.
프레데릭말의 제라늄 뿌르무슈와
딥디크의 제라늄 오도라타 라는 향수이다.
두 향수는 제라늄이 메인으로 들어갔지만
느낌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추후 따로 리뷰를 할 예정이다.
두 향수를 맡아보며
공통적인 제라늄 느낌과
어떻게 다르게 표현했는지를 느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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