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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료

진저 오일 Ginger oil

오늘 이야기 할 향료는 진저오일이다.

우리가 흔히 생강과 비슷하다고 알고 있는데

생강과 조금 차이가 있다.

생김새는 밑의 사진처럼 생겼다.

 

Spicy노트에 해당하며

첨가되면 약간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Spicy 노트 자체가 굳이 따지면

우리나라에 상대적으로

다른 노트들에 비해 생소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노트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중국, 인도, 자메이카, 남미가 주 산지이며

수증기 증류로 추출되어 진다.

향료 뿐만 아니라 플레이버에도 굉장히

널리 사용되고 있다.

 

1).

 

향을 맡게 되면

우리가 생강이라고 알고 있는

그 향과 비슷한 느낌이 조금 든다.

흙이 생각나는 향이며,

맵고 화함이 같이 느껴진다.

달콤함도 함께 느껴지는데, 이 달콤함은

진득하고 농도가 짙은 달달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설탕이나 달콤한 음료를 생각하면 안된다.

 

생강보다 상대적으로 깔끔한 향을 보여주며

잘 씻어낸 생강의 겉면이 생각나는 향이다.

생강의 흙내음, 화함은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깔끔한 느낌을 주어서

향으로 첨가하였을 때도

깔끔한 포인트를 주는 향으로 드러난다.

 

살짝 수분감 있는 흙내음이면서도

스파이시함이 느껴진다.

 

찬 기운이 감돌 때

공간을 포근하게 감싸주고

따뜻한 기운이 돌게 해주는 그런 향료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향이라고 생각이 든다.

 

 

2).

 

스파이시 함과

클래식한 흙내음이 함께 있기 때문에

보통은 포인트를 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가을, 겨울에 더 어울리며

상대적으로 남성 향수에 들어있는 비율이 높다.

 

정말 많이 알고 있는 불가리 블루와

외국에서 더 유명한 입생로랑의 롬므이다.

둘다 진저가 가장 많이 느껴진다고

외국사람들이 투표를 하기도 했고

실제 노트에 진저가 들어있는 향수들이다.

 

물론 여성 향수에도 많이 사용 되지만

주로 사용되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다.

 

생강이라고 하면

향과 정말 안어울릴 것 같지만,

진저는 생강과는 다른 느낌이고

진득한 달달함과 따뜻한 느낌을 주는

매력적인 향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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