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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베르가못 오일 Bergamot oil 오늘 알아볼 향료는 베르가못이다. 정말 많은 향수에 들어가는 향료로 아마 많은분들이 아실거라 생각된다. 시트러스의 대표적인 향료로 압착법을 통해 향료를 얻는다 (열에 민감해 빨리 휘발하는 시트러스류의 향들에게는 압착법이 적합하다.) 약간 비릿하기까지 한 새콤하고 시큼한 향이 느껴지며 잔향은 스윗하게 남는다. 많은 사람들이 네추럴하고 (흙내음 같은) 수분기가 많은 것으로 느끼는 향료다. Green에서 오는 상큼함과 Woody함이 합쳐져 있어 명확한 시트러스라고 보기는 어렵다. Green, Fresh + Woody + Citrus 개인적으로 처음 향을 맡았을때 왠지 모르게 마티니가 떠올랐었다. 마티니의 그 올리브가 생각나는 그런 향이었다. 그린함, 시트러스함, 우디함 이런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그런지.. 더보기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닐 리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이미 많은분들이 알고 계시는 에르메스의 운 자르뎅 수르닐이다.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이고 장 끌로드 엘레나가 이집트의 나일강을 여행하다가 만들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여름향수로 사실 추워지는 요즘 날씨에는 뿌리기 힘들거 같으나 더 추워지기 전에 글을 쓰려 한다. 1. 노트 자몽, 망고, 부들, 연꽃의 순으로 사람들이 많이 느낀다고 투표를 하였다. 1) 처음 수르닐을 뿌리면 딱 여름향수 스러운 시원함과 조금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진득한 달콤함에 더해진 시원함이 아니라, 시원한 바람같은 향취에 과일의 달콤함이 얹어진 느낌이다. 2) 노트에 과일들이 보이듯이 수르닐을 뿌리고 시간이 지나면 여러가지 과일향들이 복합적으로 난다. + 야채주스 향이라고들 많이 이야기 하는 건강한 느낌의 달콤함이 느.. 더보기
향수를 선택하는 기준 오늘은 향수를 고를때 기준에 대해 말해볼까 한다. 향이 좋다고 전부 다 구입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어떤 향수를 구입해 뿌릴 것 인지 잘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1. 보유하고 있는 향수 첫번째로는 본인이 몇개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지 고려해서 새로운 향수를 선택해야 한다. 만약 향수가 한개도 없다면 첫 향수는 보통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향수를 선택해 구입해야 한다. 향수에 따라 여름철에 주로 뿌리거나 겨울철에 주로 뿌릴만한 향수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향수들은 4계절 내내 뿌리기 어렵다. 이미 무거운 향수를 하나 가지고 있다면, 조금 가벼운 쪽의 향수를 하나 더 선택하는 것이 평소 스타일링에 맞춰 향수를 뿌리기 더 좋을 것이다. 이런식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향수를 파악하고 그걸 보완할 수 있는 측면의.. 더보기
향조, 향의 단계, 노트 오늘은 향조 (Note)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 향조란? 향료의 성질(휘발성 등)에 따라 나뉘는 향의 흐름이라고 보면 된다. 흔히들 탑, 미들, 라스트 (혹은 베이스) 라고 이야기 하는 향의 변화를 표현하는 것을 노트라고 한다. 1) Top Note 향의 첫인상을 보여준다. 보통은 2시간 이내의 향을 탑노트라고 하며 뿌리고 난 직후를 많이들 생각한다. 향의 휘발성이 높고 (그래야 향이 날아가고 미들과 라스트를 보여줄 수 있다.) 주로 상쾌한 느낌의 향들이 많다 ex) 프루티, 시트러스, 그린 2) Middle Note 가장 많이 맡을 수 있는 향이라고 볼 수 있다. 전체적인 향의 방향, 느낌을 결정하는 노트로 향의 절정을 표현한다. 뿌리고 난 후 2시간 ~ 6시간정도에 느껴지는 향이고 조향사들이 .. 더보기
Basil oil 바질 오일 오늘 알아볼 향료는 바질이다. 1. 바질은 Green함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향료이다. 그린함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건강한, 풀, 이파리같은 이미지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보통 바질을 표현할때 Green, Herbal, Spicy, Fresh와 같은 단어들을 사용한다. 바질의 향을 맡아보지 못했다면 위에 보이는 바질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딱 그 느낌이다. 당시 처음 향료 공부를 할때 적었던 글을 그대로 가져와보면 1) 흙, 자연이 떠오르는 향기 2) (수분을 머금었지만 들러붙지 않는) 흙을 밝고 걸어가는 느낌 3) 약간의 화한 느낌도 든다 당시 기억으로는 네추럴스러운 자연의 향기 정도로 생각했던것 같다. 허브등에서 느끼는 쌉싸름함도 첨가 되어 있고, 촉촉하고 프레시하다. 개운하고 화함도 느낄 수 있으나, (.. 더보기
조말론 블랙베리앤베이 리뷰 이번에 리뷰할 향수는 조말론의 블랙베리앤베이이다. 워낙 유명한 향수이고, 조말론을 현재 자리에 있게 해준 향수라고 할 수 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렇다.) 니치향수의 열풍을 일으킨 것도 조말론이라는 브랜드가 한 몫 했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에서도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특히 블랙베리앤베이는 많은 이들이 이미 사용중인 향수이다. 어떤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중인지 알아 보겠다. 1. 노트 블랙베리, 월계수 잎, 자몽 순으로 향이 느껴진다고 투표가 되어있는 모습이다. 이름에 걸맞게 블랙베리 + 베이 (월계수 잎) 이 가장 강하게 난다. 1) 처음 향수를 뿌리면 알콜향과 함께 여러 과일향들이 난다. 코롱의 부향률때문인지는 몰라도 자몽과 블랙베리같은 과일들을 알콜에 적셔놓은 듯한 느낌의 향이다. .. 더보기
크리드 어벤투스 솔직 리뷰 Creed Aventus 오늘 리뷰할 향수는 크리드의 대표작 어벤투스이다. 워낙 유명한 향수고 지금까지도 최고의 남자향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물론 그 가격도 어마어마하다.) 어벤투스 출시 이후로 어벤투스의 향을 카피해 내놓는 향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을 정도로 향수 업계에 있어서도 큰 파장을 불러왔던 향수다. 1. 먼저 노트를 보자면 이런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1) 파인애플, 자작나무, 머스크 순으로 투표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파인애플과 스모키함이 어우러진 향이다. 알싸한 파인애플 향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향의 무게감이 조금 있는 편이라서 보통 많은 분들이 정장을 입거나, 차려 입었을 경우 어벤투스를 뿌리기를 권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느 옷에 뿌려도 남성미를 드러내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 .. 더보기
향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 오늘은 향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보통 향수를 구입하려고 하면 1. 백화점에서 시향 후 구입 2. 올리브영 같은 스토어에서 시향 후 구입 이런식으로 많이 구입하실 것 같다. 패션향수나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향수들은 위에 언급한 방법으로 구입해도 무관하지만, 니치향수나 가격이 나가는 향수들의 경우 백화점에서 구입할 경우에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 (가품 걱정 없이, 샘플도 받고 좋은 서비스와 함께 향수를 구입하고 싶다면 백화점을 추천한다.) 그래서 향수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해볼까 한다. 1. 면세를 통한 향수 구입 가장 먼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면세를 통해서 구입하는 방법이다. 모든 물품이 그렇지만, 향수 또한 면세가 굉장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