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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

알마프 - 클럽 드 뉘 / 누이트 인텐스 (어벤투스 클론향수) 리뷰 Armaf - Club de Nuit Intense Man (CDNIM)

오늘 리뷰할 향수는 어벤투스 클론 향수로 유명한

알마프의 클럽 드 뉘 인텐스 맨이다.

많고 많은 어벤투스 클론 향수들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평도 가장 좋은 향수이다.

 

 

아직도 많은 어벤투스 카피 향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평이 좋으며

(해외 유튜버들에 의해 요즘

Parfums Vintage의 Emperor Extrait가 좋은평을 받고 있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며

국내에서 구하기가 힘들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해서 정말 추천해줄만한 향수이다.

국내에서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서 구입해도

5,6만원이면 105ml의 큰 용량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어벤투스는 100ml에 백화점 기준으로 30만원이 넘어간다.

6배 정도의 가격차이라고 볼 수 있다.)

 

 

1. 노트

레몬, 자작나무, 파인애플, 블랙커런트, 머스크, 용연향, 베르가못, 사과, 패츌리, 바닐라, 자스민, 로즈 순

1)

처음 뿌리면 상큼한 레몬향이 훅 들어온다.

파인애플은 찾아볼 수 없고

레몬과 스모키한 향이 강하게 들어온다.

향 자체가 부드럽고 은은하기 보다는

날카로운 날을 지닌 듯한 레몬향을 보여준다.

많이 신 레몬즙을 스프레이에 넣고 뿌리는 듯한 느낌이다.

질감이 따로 느껴진다기 보다는

공기중에 기체처럼 퍼지는 느낌의

스모키한 레몬향이 퍼진다.

 

어벤투스는 파인애플과 자작나무의 스모키함이

조금 더 균형을 이루어 향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면,

 

클럽 드 뉘 인텐스는 레몬과 자작나무의 스모키함이

상대적으로 더 날카롭게 향을 이루고 있다.

이 날카로움이 몇 몇 분들에게는

인공적이고 화학적으로 느끼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그 느낌이 이해는 가지만

화학적이라고 까지 설명하긴 힘든 것 같다.

날카로운 향의 특징과 레몬이 더해지다 보니

더 향의 모양이 뾰족해지는 느낌이라

그런 말들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2)

시간이 지나면서 날카로운 레몬향은

조금 가라 앉으면서

특유의 스모키한 향이 느껴진다.

최근 배치의 어벤투스들 보다 더 스모키함이 강하고

흔히들 이야기하는 예전 어벤투스 버전과

비슷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확실히 흡사한 스모키함이 느껴진다.

 

어벤투스의 매력을

이 타들어가는 스모키함에서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분들에게는 정말 이 향수가 대체품이 될 수 있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스모키함과 함께 머스크한 향이

뒤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레몬향은 점점 줄어들면서 스모키함과 결합되고

첫 시작보다 더 부드럽게 마무리 된다.

 

 

2. 인물

 

거의 모든 연령대에 추천해 줄 수 있는 향수이다.

개인적으로 어벤투스보다는 살짝 더 어리고,

조금 더 스포티한 느낌이 드는 인물을 떠올리다가

서강준님이 떠올랐다.

 

배우 서강준

 

어벤투스와 마찬가지로

남성적이고 잘생긴 이미지에 어울리는 향이다.

다만 어벤투스보다는 조금 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상대적으로 더 편하게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뿌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사실 밖에서 어벤투스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어서

주변 반응은 크게 차이는 없다고 본다.

 

3. 색감

 

 

처음에는 레몬때문인지

노란색과 회색의 경계쯤이 생각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벤투스와 비슷하게 파란빛깔의 색이 떠오른다.

다만 차이점은

어벤투스보다는 조금 더 젊은 느낌의,

(상대적으로) 연한 느낌의 파랑에 가깝다.

 

주변 의견을 물어봐도

보통 어벤투스보다 클럽 드 뉘를 조금 더

젊은 연령층의 향수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4. 마무리

 

훌륭한 어벤투스의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모키한 어벤투스의 감성

+

6배나 저렴한 가격

+

조금 더 젊은 느낌, 데일리로 뿌려도

괜찮을 것 같은 향

 

이렇게 나열만 해도 충분히 괜찮은 향수라고 생각한다.

 

다만 어벤투스의 매력을

부드러운향과 파인애플향에서 찾으시는 분이라면

이 향수에게서는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팁을 하나 드리면

처음 이 향수를 구입하고 난 후에

향이 별로 마음에 안들더라도

한, 두달정도 가만히 잘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필자도 처음에는 향이 생각보다 너무 연하고

공기중에 흩뿌려지는 느낌이 강했는데,

한달정도 가끔만 뿌리고 가만히 놔두었더니

향이 훨씬 더 진해지고 스모키해졌다.

 

최근 제조된 상품이라서 그런건지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으나,

시간이 지난 후에 훨씬 더 매력을 보여주는 향수였다.

 

어벤투스의 향이 좋으나

너무 비싼 가격으로 망설이셨던 분들은

이 향수를 한번 구입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