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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

아쿠아 디 파르마 - 콜로니아 리뷰 Aqua de Parma - Colonia

오늘 리뷰할 향수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콜로니아 이다.

보통 미르토를 가장 많이 알고 계실테지만,

아쿠아 디 파르마에는 미르토 말고도 엄청나게 많은 향수들이 있다.

오늘은 그 중에 콜로니아를 리뷰해 볼 까 한다.

 

 

1. 노트

단일노트

로즈마리, 엠버, 라벤더, 시칠리안 시트러스, 로즈마리, 머스크,

불가리안 로즈, 레몬 버베너, 베티버, 샌달우드, 패츌리

 

1).

 

처음 뿌리면 다채로운 과일향과

화한 느낌의 비누향이 같이 올라온다.

얼핏 맡으면 빨래비누 정도의 향인데

화한 느낌이 첨가되어 있다.

 

과일향의 쿨 비누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딱 그정도의 느낌인데

과일향이 50 비누향이 35 화한 느낌이 15정도 난다.

개인적으로 여러과일중에 레몬의 느낌이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듯 하다.

 

시간이 조금 흐르면서

라벤더 + 로즈마리가 여러 과일향들과 어우러져서

기분좋게 상큼한, 상쾌한 느낌을 전달해준다.

 

전통적인 바버샵 느낌이 났다.

클래식한 프레시한 남자 향수의 느낌인데,

어느 것 하나 튀지 않고

노트들이 잘 어우러진 느낌을 받았다.

 

2).

 

시간이 지나면서

샌달우드, 머스크, 베티버의 향이 올라오면서

조금 더 무게감 있는 향으로 마무리 된다.

여전히 바탕에는 비누스러움이 묻어있고,

올려진 향이

시트러스 > 우디, 머스크 로 바뀐 느낌이다.

아주 살짝

크리드의 오리지날 베티버가 떠오르기도 했다.

오리지날 베티버 보다

조금 더 나이있는 아버지 격이라고 느껴진다.

 

2. 인물

여성보다는 남성에 조금 더 어울리는

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클래식한 남성에게 어울릴 것 같은 향수이며,

회사나 공적인 자리에서 맡으면

클린하고 좋은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은 향수이다.

다만 너무 어린 나이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배우 이종혁씨가 떠올랐다.

클래식한 남성의 이미지도 있으면서

깔끔하고 프레쉬한 남자 향이 날법해서

콜로니아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3. 색감

 

크게 표현해보자면

레몬 + 라벤더 + 로즈마리 + 비누 + 베티버 + 머스크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색이 섞이다 보니 이정도의 느낌이 들었다.

실제 향수의 수색과도 비슷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진한 느낌이 들어서

위와 같은 색을 정해 보았다.

 

4. 마치며

 

콜로니아는 굉장히 클래식한 향수의 느낌이 든다.

남여 공용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남자에게 조금 더 어울리는 느낌이 들고

포멀한 30, 40대 남성에게 잘 어울리는

향수라는 생각이 든다.

 

장소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뿌려도 무난하게

깔끔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 향수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 추운 겨울만 아니면

어느 날씨에 뿌려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조금 클래식한 남성의 이미지를

주고 싶었던 분들에게는

콜로니아도 한번 시향 목록에 추가해볼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