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시향 할 때 알아야 할 팁

오늘은 향수를 시향하러 다닐 때

알아야할 팁들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궁금한 향수들은 너무나 많고,

내가 시향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어떤 향수를 시향하고

어떤 향수를 착향하고 나올 것인가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시향을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거나

장소가 가까워서 여러번 백화점을

방문할 수 있는 분이라면 상대적으로

더 편하게 시향과 착향을 하실 수 있겠다.

 

1. 시향할 리스트 작성

 

먼저 내가 시향하고 싶은 향수의 리스트를

작성해 가는 것이 좋다.

https://www.fragrantica.com/

Perfumes and Colognes Magazine, Perfume Reviews and Online Community—Fragrantica.com

이 곳에 들어가면

여러 향수들의 브랜드별로 노트나 사람들의 코멘트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약간의 영어 독해능력이 필요하다.)

향수 노트같은 경우에는

별다른 영어 읽기능력이 없어도 확인할 수 있으니

원하는 향수를 찾아서 리스트를 적어보도록 하자.

 

다만 방문할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브랜드를 잘 확인하고

그에 맞는 향수들을 리스트업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각 층별로 잘 확인한 후에

동선을 짜는 것도 시향 시간을 아끼는 팁이 되겠다.

 

내가 좋아하는 특정 노트,

싫어하는 특정 향조 등을 알고 있으면

시향리스트를 작성하는데 더 좋겠다.

 

2. 시향하는 방법

 

각 향수들은 시향지에 뿌려서 시향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한가지를 시향한 후에 꼭

코를 환기시키고 다른 향수를 시향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각은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금방 지치고 향에 무뎌지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를 맡은 후에는

매장에 비치되어 있는 커피라던지,

없다면 본인의 옷자락의 향을 맡아

코를 한 번 환기시켜주고 난 후에

다음 향수를 시향하는 것이 더 정확한 시향에

도움이 될 것이다.

 

향이 강한 향수는 나중에 시향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다.

강한 향을 맡으면 코가 금방 마비가 오기 때문에

이후에 가벼운 향조가 들어있는

향수를 제대로 시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브랜드에서도

조금 상대적으로 가벼운 향수들을 시향한 후에

무거운 향수들을 시향할 것을 추천드린다.

 

마음에 드는 향은 

밀봉해 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예전에는 각 매장에서도 해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안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귀찮더라도

밀봉해 올 수 있는 작은 비닐포장지를 가져가서

마음에 드는 시향지를 담아 온다면

집에와서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시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3. 착향은 최대한 많이, 섞이지 않게

 

시향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향이 있다면

꼭 착향을 해보아야 한다.

시향과 착향이 꽤 많이 다른 향수들도 있고,

사람에 따라 특정 향조가 강하게 나타나고

특정 향조는 죽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시향하러 가는 날은 향수를 뿌리지 않는 것을

추천해 드린다.

마음에 드는 향수를 찾았다면 착향을 해 보아야 하는데

손목, 손등, 손가락 정도가 착향을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부위라고 생각한다.

양 손목이 가장 베스트고

손목으로 모자르다면 손등,

그리고 나서도 착향하고 싶은 향수가 있다면

손가락에 뿌려보는 것이 방법이다.

 

다만 손가락이나 손등은

손목보다는 향이 오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착향한 후에는 다른향들이 섞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4. 가능하다면 두번 이상 착향해보기

 

현실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이 있지만

가능하다면 착향은 두번 이상 해보는 것이 좋다.

 

사실 향수가

그날 날씨, 기분, 몸의 온도등에 따라서

많이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어서

여러번 착향을 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

 

하다못해

두번정도는 가서 착향을 해보고

향수구입 결정을 하는 것을 추천해드린다.